먹통된 아이패드, DFU 모드로 완벽하게 살리는 방법!

먹통된 아이패드, DFU 모드로 완벽하게 살리는 방법!

 

목차

1. DFU 모드란 무엇인가요?
2. DFU 모드 진입 전 준비 사항
3. 아이패드 모델별 DFU 모드 진입 방법
   • 홈 버튼이 없는 아이패드
   • 홈 버튼이 있는 아이패드
4. DFU 모드 복원 과정 및 주의사항
5. DFU 모드 복원 실패 시 대처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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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U 모드란 무엇인가요?

아이패드가 갑자기 멈추거나, 로고 화면에서 무한 재부팅되는 등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바로 DFU(Device Firmware Update) 모드입니다. DFU 모드는 장치 펌웨어 업데이트 모드의 약자로, 아이패드 내부의 운영체제(iOS)를 강제로 초기화하고 재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진단 모드입니다. 일반적인 재시동이나 복구 모드(Recovery Mode)와 달리, DFU 모드는 운영체제를 완전히 건너뛰고 하드웨어 수준에서 직접 펌웨어를 복구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DFU 모드에 진입하면 아이패드 화면은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검은색 상태가 됩니다. 이는 장치가 일반적인 부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와 직접 통신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DFU 모드는 장치 내부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공장 출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포함하므로,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미리 백업해두어야 합니다. 아이패드가 완전히 먹통이 되어 백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타깝지만 복원 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DFU 모드 진입 전 준비 사항

DFU 모드를 시도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을 갖추면 원활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1. 최신 버전의 아이튠즈 또는 파인더 설치: Windows PC를 사용하는 경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의 아이튠즈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맥(Mac) 컴퓨터의 경우, macOS Catalina 이상부터는 아이튠즈가 사라지고 파인더(Finder)로 대체되었으므로,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최신 버전이 아니면 아이패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복원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정품 또는 MFi 인증 케이블 준비: 아이패드와 컴퓨터를 연결할 케이블은 정품 또는 애플의 MFi(Made For iPhone/iPad)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품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불안정하여 DFU 모드 진입 및 복원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오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자체의 불량으로 인해 아이패드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여러 케이블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아이패드 배터리 충전: DFU 모드 복원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도중에 꺼져버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DFU 모드 진입 전에 아이패드 배터리를 최소 50% 이상 충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패드 모델별 DFU 모드 진입 방법

아이패드는 홈 버튼 유무에 따라 DFU 모드 진입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자신의 아이패드 모델을 확인하고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1. 홈 버튼이 없는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이후, 아이패드 미니 6세대 등)

이 모델들은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기 때문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조합하여 DFU 모드에 진입합니다.

• 먼저 아이패드를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 볼륨 높이기 버튼을 한 번 빠르게 눌렀다 떼고, 이어서 볼륨 낮추기 버튼을 한 번 빠르게 눌렀다 뗍니다.
• 마지막으로 전원 버튼을 화면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계속 길게 누릅니다.
• 화면이 꺼진 후에도 전원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볼륨 낮추기 버튼을 함께 누릅니다. 이 상태를 약 5초간 유지합니다.
• 5초가 지나면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고, 볼륨 낮추기 버튼만 약 10초간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 이때 아이패드 화면은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완전한 검은색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 만약 화면에 애플 로고나 '아이튠즈에 연결' 화면이 나타나면 DFU 모드 진입에 실패한 것이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2. 홈 버튼이 있는 아이패드 (아이패드 9세대 이하,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하 등)

물리적인 홈 버튼이 있는 모델은 비교적 간단하게 DFU 모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 먼저 아이패드를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약 8~10초간 길게 누릅니다.
• 이때 아이패드 화면이 꺼지고 애플 로고가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화면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했을 때,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고, 홈 버튼만 약 5초간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검은색 상태가 되면 DFU 모드 진입에 성공한 것입니다.
• 컴퓨터의 아이튠즈 또는 파인더 화면에 "복구 모드에 있는 아이패드를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야 합니다.

DFU 모드 복원 과정 및 주의사항

DFU 모드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면, 이제 복원 작업을 진행할 차례입니다.

• 컴퓨터와 연결: 아이패드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아이튠즈 또는 파인더 실행: 컴퓨터에서 아이튠즈 또는 파인더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DFU 모드에 있는 아이패드를 인식하고 "업데이트 또는 복원" 옵션을 제공합니다.
• 복원(Restore) 선택: 반드시 "복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업데이트"는 iOS를 재설치하지 않고 기존 데이터를 유지하려고 시도하지만, 심각한 오류의 경우 복원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원을 선택하면 아이패드 내부의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고 최신 버전의 iOS가 새로 설치됩니다.
•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설치: 복원을 시작하면 아이튠즈 또는 파인더가 애플 서버에서 최신 iOS 펌웨어 파일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 속도에 따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펌웨어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아이패드에 복원 작업이 시작됩니다.
• 복원 완료: 복원 과정이 끝나면 아이패드가 재부팅되고, 초기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아이패드를 처음 구매했을 때처럼 새롭게 설정하면 됩니다.

주의사항: 복원 과정 중에는 케이블을 절대 분리하거나 아이패드를 조작하지 마세요. 작업이 중단되면 아이패드가 벽돌(Brick)이 되어 사용 불능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DFU 모드 복원 실패 시 대처 방안

DFU 모드 복원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다른 USB 포트 또는 컴퓨터 사용: 현재 사용 중인 USB 포트나 컴퓨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USB 포트나 다른 컴퓨터에서 다시 시도해보세요.
•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위 방법들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인보드나 내부 부품에 물리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나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방문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DFU 모드는 아이패드의 심각한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위 과정을 따라 해보세요.